화장실에서 여성의 은밀한 장면을 ‘도촬’한 남성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여자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용변을 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법 위반)로 H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6월29일 새벽 2시30분께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한 건물의 1층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스마트폰으로 옆 칸에 있던 A씨(24ㆍ여)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다.
H씨는 작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Y씨(31)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Y씨는 지난 13일 밤 11시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옆 칸의 B씨(36ㆍ여)를 촬영한 혐의다.
H씨와 Y씨는 모두 호기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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