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물류창고에서 암모니아가스 누출

17일 새벽 2시33분께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지엘 물류 창고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회사 내에서 작업 중인 직원 11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는 물류창고 1층 냉장창고 암모니아 탱크와 창고에 연결된 배관 유니트 부분에서 원인 미상의 암모니아가스가 누출돼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37명의 소방 인력을 동원하고 8대의 차량을 대기시키면서 암모니아 가스 제거작업에 나섰다. 특히 소방당국은 현장 점검을 통해 100ppm의 암모니아 가스 누출을 측정하고 사고현장 500m에 통제 줄(선)을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구본현 안성소방서 행정담당과장은 “암모니아가스 300ppm을 흡입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나 현재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가스의 누출 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가 누출된 물류 창고는 1일 1.5t의 산업용 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대처로 피해를 줄였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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