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보여주며 ‘조폭 행세’ 마사지업소 돈 뜯어

의정부경찰서는 21일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마사지업소에서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P씨(24)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K씨(19) 등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은 동네 선ㆍ후배 사이로, 올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의정부시내 마사지업소 2곳을 찾아가 모두 6차례에 걸쳐 65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또 매달 300만원을 상납하라고 협박하는 한편, 조직원을 업소에서 일하게끔 요구하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마사지업소에 들어가 문신을 보여주고 ‘형님’등의 호칭을 쓰는 등 조폭인 것처럼 행세, ‘수금하러 왔다’며 업주를 위협해 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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