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경강국도서 16중 추돌사고로 2시간여 동안 정체

새벽에 양평과 홍천을 잇는 국도에서 16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2시간여 동안 출근길이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4일 새벽 6시30분께 양평군 양평읍 대흥리 6번 경강국도 하행선에서 승용차와 화물트럭 등 차량 16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 차량이 전소됐으며 승용차 운전자 K씨(62·서울 강동구 고덕동) 등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흥리 정상으로 달리던 차량들이 햇빛으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채 서행하는 과정에서 앞서 가던 차량을 보지 못해 연쇄 추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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