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고문의 차량이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전 11시께 이 고문의 부인 A씨(47)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자신의 주택 앞 거주자우선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두 대에 ‘간첩’이라는 낙서가 돼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은 은색 산타페와 흰색 액센트로 경찰 조사결과 산타페 본네트 위편 중앙에는 자당 가로ㆍ세로 10㎝ 크기의 ‘간첩’이라는 낙서가 검정색 유성페인트로 칠해져 있었고, 액센트 조수석 문에도 같은 글자가 검정색 유성매직으로 낙서됐다.
이들 차량은 모두 A씨 명의로 돼 있지만 산타페는 평소 이 고문이 사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이날 이석기 의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벌어진 수원지법에 가면서 진술을 하지 못함에 따라 추후 A씨의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범인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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