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위조 유통 및 위조 신분증으로 휴대폰 구입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국내에 유통 판매하고, 위조신분증으로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해 유통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신분증을 위조해 달라는 의뢰인들의 의뢰를 받고 주민등록증 등 공문서를 위조한 혐의(공문서 위조)로 O씨(31)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O씨는 올 1월부터 8월17일까지신분증을 위조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점조직화된 중국의 모집책으로부터 위조된 신분증 이미지파일을 윈도우라이브메신저를 통해 국내로 전송받은 뒤 불상자로부터 구입한 카드프린터기를 이용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공문서 103건을 위조하여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위조된 신분증은 1건당 150만원씩 총 1억4천5백만원을 받고 시중에 유통시켜 휴대폰구매, 대출사기, 중고차경매, 신분세탁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처럼 위조된 신분증 103장이 이미 시중에 유통되어 수많은 범죄에 사용될 것으로 판단 , 위조 신분증 제작 의뢰자에 대한 신병확보 및 공조수사망을 통해 중국 모집책 추적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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