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절도 피의자가 강북구 미아동에서 다시 붙잡혔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1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도주한 W씨(33)를 안산 상록경찰서 소속 경찰이 이날 오후 2시45분께 붙잡았다고 밝혔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피시방에서 80만원을 훔쳐서 달아난 혐의로 W씨를 아이피 추적 등을 통해 뒤쫓던 중 강북구 미아동 피시방에서 검거했으며 W씨는 검거 당시 차고 있던 수갑이 모두 풀려 있었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상록서는 W씨 신변을 구로경찰서로 호송해 휴대전화와, 피시방 절도건 등에 대해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W씨는 14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사우나에서 휴대전화를 훔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 체포됐지만 10분만에 도주했다.
W씨는 경찰관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의자 팔걸이 사이에 있는 틈으로 수갑을 빼내고 오전 6시30분께 건물 8층 사우나 계단을 이용해 도주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