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16일 전국을 무대로 도난·분실된 스마트폰 수백여대를 구입해 해외로 밀반출한 전문조직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L씨(31) 등 일당 10명은 전국에서 스마트폰 443대(8천만원 상당)를 매수한 후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4등분으로 분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역할분담 단체를 조직해 수도권 및 광주·경북 등지에서 도난·분실된 스마트폰을 매수한 각 지역 구매책을 상대로 1대당 10만원∼45만원에 스마트폰 443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항공택배 폐기물이 세관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신종범죄로 보이며 관계 기관에 통보할 예정으로 압수한 스마트폰 443대 중 133대는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310대는 피해자 확인 중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