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한 야산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남양주경찰서와 군부대(55탄약대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50분께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정상에서 새재고개 방향으로 200m 지점에서 하산 중이던 등산객 A씨가 등산로 옆 바닥에 핀이 꽂혀져 있는 상태의 수류탄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과 119구조대는 즉시 출동, 현장 보존조치를 취한뒤 수류탄을 수거해 주무부서인 군부대(55탄약대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정할 순 없지만 발견된 수류탄은 6·25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비가 온 뒤에 수류탄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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