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이 군다” 후배 일용직 근로자 살해

“버릇없이 군다”… 흉기로 살해한 50대 검거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로 50대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도망간 일용직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6일 후배 일용직 근로자 K씨(54)의 배, 옆구리, 어깨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L씨(5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15일 오후 8시10분께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한 골목길에서 K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평소 K씨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버릇없이 군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어오다 집에서 흉기를 챙겨와 만취상태에서 K씨를 찔러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6일 새벽 1시51분께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도주하던 L씨를 검거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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