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귀가 여고생 피살 경찰 CCTV 확인 나서
하남 여고생 피살사건(본보 17일자 6면)과 관련, 하남경찰서는 17일 숨진 A양(19)의 사고 현장 동선을 중심으로 범인의 흔적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일 A양의 예상 이동로인 하남시 감일동 집 근처 버스정류장∼고가도로 150여m 구간 등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 기록을 발췌해 이동 차량과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
또,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가 없어 집 근처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에 설치된 CCTV 분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경찰은 A양이 공부하고 나온 독서실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집 인근 이동전화 기지국을 이용한 A양의 휴대전화 통화기록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시간대에 차량 통행과 인적이 뜸한 감일동 육교 위에서 범행한 점으로 미뤄 범인이 이 지역의 지리를 잘 아는 인물일 수 있다고 보고 주변 주택가와 우범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A양은 지난 15일 늦은 오후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 집 근처 인근 감일2육교 도로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수술도중 숨졌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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