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前프로농구 선수 찜질방서 절도행각 덜미

전직 프로농구 선수가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찜질방에서 절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여주경찰서는 23일 찜질방을 돌며 옷장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Y씨(4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께 여주읍 연양리 찜질방 남자탈의실에서 사물함을 부수고 옷장안 지갑에 있던 현금 39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여주, 용인, 이천 일대 찜질방을 돌며 9차례에 걸쳐 옷장에서 3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Y씨는 “돈이 떨어져 먹고 살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Y씨가 2008년 10월 현역에서 은퇴한 후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몇년 전 이혼하고 나서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생활비가 떨어져 범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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