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괴한 2명이 출근길 여성 ‘묻지마 폭행’

고양시에서 괴한 2명이 출근하던 40대 여성을 이유없이 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A씨(40·여)는 지난 25일 오전 8시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집에서 나와 서울로 출근하기 위해 경의선 풍산역으로 걸어갔다.

이때 40대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A씨의 앞을 가로막으며 얼굴 등에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다른 40대 남성 1명이 A씨의 뒤쪽에서 흉기로 다리를 수차례 찔렀다.

이들은 행인에게 목격되자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폭행을 당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갑자기 폭행을 당해 다리를 찔린 것조차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무차별 폭행, 원한관계에 의한 범죄 등 모든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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