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시내서 야생 멧돼지 난동

28일 오전 포천시내에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난동을 부려 70대 노인들이 중상을 입었다.

9시55분께 신읍동 한 교회 뒤편에 야생 멧돼지가 출현해 행인 조모(74)씨와 허모(76·여)씨를 공격했다.

이들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행인 3명도 타박상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8구경 권총 3정으로 실탄 10여발을 발사해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먹을 것을 찾아 내려온 멧돼지가 길을 잃고 시내까지 오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