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에 경찰 폭행까지 ‘위험한 김여사’

두 아들 태우고 음주사고·출동 경찰까지 폭행 30대 주부 입건
인도 넘어 가로등 들이받아

두 아들을 태우고 음주사고를 낸 주부가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입건됐다.

파주경찰서는 2일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음주측정거부)로 K씨(37·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일 밤 11시50분께 동패동에서 두 아들(2·5)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던 중 인도를 넘어 가로등을 들이받고 200여m를 더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자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갑자기 경찰이 다가와 자동차 열쇠를 빼앗아 격분해 나도 모르게 폭행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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