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오토바이를 타고 담배를 피우던 10대들을 훈계하며 뒤쫓던 20대 남성이 엉뚱한 청소년을 뒤쫓던 일행으로 착각하고 돌로 머리를 내리쳐 물의.
수원중부경찰서는 6일 새벽 5시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K군(17)을 탈선한 청소년으로 오해해 얼굴을 때리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친 혐의(폭처법 위반 등)로 P씨(29)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P씨는 담배를 피우며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10대 청소년 2명과 마주치자 훈계하던 중 이들이 욕설하고 도망가자 뒤쫓아 달려가던 과정에서 길을 걷던 K군을 이들 일행으로 착각하고 손으로 얼굴을 때리고 주변에 있던 돌을 집어 머리를 세 차례 가격.
경찰 조사결과 P씨는 이날 여자친구와 다툰 후 술에 취해 집에 가다 화를 이기지 못하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K군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불행 중 다행(?).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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