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150만 달러 상당을 위조해 유통시키려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평택경찰서는 13일 수십억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제조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중 통화위조)로 위조 총책 N씨(35) 등 5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K씨(58)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L씨(39)를 수배해 뒤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N씨 등은 올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에 사무실을 임대한 뒤 5천여만원 상당의 복합기를 구입, 미화 100 달러짜리 지폐 1만5천매(한화 16억8천만원 상당)를 위조해 판매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위조한 지폐를 100달러권 1묶음(100매)당 200만∼300만원에 판매키로 하고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어 투자자들에게 보유중인 자본금이라고 속여 안심 시킨 뒤 투자금을 받아 편취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위조한 1만5천매 가운데 압수된 64매 외에는 모두 소각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수되지 않은 상당수가 유통됐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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