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500만원 때문에 부하직원 살해

공원 매점 수익금 500만원 뺏으려고… 부하직원 살해한 팀장

매점 운영 수익금 500만원을 빼앗기 위해 부하 직원을 살해유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포경찰서는 13일 공원 내 매점운영 수익금을 가로채기 위해 부하직원 P씨(42)를 살해한 모 출장뷔페업체 매점관리팀장 C씨(32)와 범행을 공모한 J씨(27)에 대해 살인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2시20분께 충북 단양군 남한강변 노상에서 ‘매점 수익금을 정산하자’며 유인한 후, 부하직원 P씨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숨지게 한 뒤 현금 500여만원을 빼앗고 P씨의 시신을 전남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에 혼란을 주기위해 공범 J씨가 사전에 준비한 렌터카로 옮겨타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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