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혐의’ 이석기 재판 오늘부터 시작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14일 오후 2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이 의원과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4명에 대한 사건을 함께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본재판이 진행되기 전 검찰과 변호인 간 쟁점을 정리하고 공판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로 통상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사건의 국민적 관심도에 따라 공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 등이 수사기관에 “법정에서 밝히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전한 만큼 출석 시 구체적으로 어떠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한편 이 의원 등은 지난 5월 RO 비밀회합에서 조직원 130여명과 모여 전쟁이 임박했다며 통신ㆍ유류시설 등 국가시설 파괴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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