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도들… 교통사고 보험사기로 이끈 목사님(?)

[방울새]

○…교회 목사와 신도들이 공모해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적발.

분당경찰서는 17일 교회 신도들과 공모해 렌트카를 빌려 서행하는 차량과 추돌하거나 가드레일을 충격하는 등 고의 사고를 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K교회 목사 P씨(58)와 신도 8명 등 모두 9명을 붙잡아 P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목사인 P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1시56분께 렌트한 승용차에 교회 신도인 H씨(32·여), Y씨(39·여) 등 3명을 태우고 중부고속도로 광주 인근에서 고의로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입원 치료비 등 명목으로 518만원 청구해 편취하는 등 모두 19차례에 걸쳐 6천700만원을 받아 가로채.

한편, 보험사기에 가담한 신도 중 일부는 부부, 자매인 것으로 밝혀져.

성남=문민석기자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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