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신축공사 현장서 흙더미 깔려 사망

남양주의 한 전원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작업중이던 50대 남성이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시 20분께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H병원 옆 전원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배수관로 공사중이던 작업 인부 K씨(54)씨가 토사붕괴로 흙더미에 깔려 숨져있는 것을 동료 A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K씨는 배수관로 공사를 하던 중 쌓아놓은 흙이 갑자기 아래로 무너져 내리면서 변을 당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악’하는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깊이 2m 배수로 현장에 동료가 얼굴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매몰돼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K씨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자 A씨와 굴착기 운전자,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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