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상속자들'의 인기와 더불어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상속자들'은 가난한 여주인공 차은상(박신혜 분)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대기업 상속자들인 부유층 고교생들을 그린 드라마다. 가난한 여주인공을 두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 상속자인 남자들이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연상시킨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자기의 능력으로 자립할 자신이 없는 여성이, 마치 신데렐라처럼 자기의 인생을 일변시켜 줄 왕자가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여성의 의존심리'를 뜻하는 말이다.
신데렐라가 계모와 가난한 형편으로 힘들어하다가 결국 왕자와 결혼해 신분 상승하게 되는 동화의 내용에서 나온 단어다.
과거 방영된 SBS '파리의 연인', KBS 2TV '꽃보다 남자' 등도 대표적인 신데렐라 콤플렉스 드라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데렐라 콤플렉스, 우리나라 여자들한텐 빼놓을 수 없는 듯", "상속자들 재밌긴 한데 또 뻔한 내용이겠지?", "자꾸 저런 드라마를 보면서 허황된 꿈만 갖게 되는 것", "그래도 왕자님만 기다리게 되는 건 어쩔수 없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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