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정우, 고아라와 친남매 아니었다 '두근두근'

'응답하라 1994'의 환상적인 앙숙남매 정우와 고아라가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2화에서는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다 결국 병원에 입원한 나정(고아라 분)과 그를 걱정하는 쓰레기(정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나정은 고질적으로 괴롭히던 허리디스크가 도져 병원 신세를 지게 됐고, 홀로 통증으로 괴로워는 나정의 병실에 의사 가운을 입은 나정의 오빠 쓰레기가 찾아 왔다.

상한 우유를 먹고도 아무렇지 않고 며칠 동안 옷을 갈아입지 않는 무신경함을 보이며 집에서 뒹구는 '쓰레기'가 사실은 수석을 놓친 적 없는 의대생이라는 것.

'쓰레기'는 나정이 병원에서 극심한 고통으로 잠 못 이루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의 옆에 누워 따뜻하게 안아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친남매인 줄 알았던 쓰레기와 나정의 관계.

쓰레기는 나정의 어린 시절 자신의 친오빠와 늘 붙어 다닌 소꿉친구로, 갑작스런 오빠의 죽음과 함께 나정의 친오빠가 돼 준 것이다.

특히 나정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병원 침대 옆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는 다정한 쓰레기에게서 낯선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며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2탄으로,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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