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기황후'는 전국기준 1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첫회 시청률 11.1%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경쟁작들과의 격차를 벌이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고려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계획을 알고 도망치던 타환(지창욱 분)을 만나 칼을 겨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하지원, 주진모 주연의 '기황후'는 기획 단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는 등 홍역을 겪었으나,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기황후 시청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갈수록 오르겠는데?", "기황후 역사 왜곡때문에 걱정했었는데 재미만 있더라", "기황후 시청률 단숨에 월화드라마 1위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상한 가정부'와 KBS 2TV '미래의 선택'은 각각 7.4%,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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