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미, 동양인 최초 호주 오디션 우승…다음달 1일 싱글 발매

한국인 임다미가 동양인 최초로 호주 국민오디션으로 불리는 '디 엑스 팩터(The X Factor)'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임다미는 호주 '엑스팩터–그랜드 파이널'에 출연, 톱3에 오른 빅토리아주 출신 테일러 헨더슨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캠벨타운 출신 자이 웨이포드와 경합을 벌였다.

이날 임다미는 머라이어 캐리의 'Hero', 뮤지컬 '드림걸스' OST 'And I'm Telling You', 신곡 'Alive' 등을 열창해 최후 1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우승 직후 "우승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나처럼 특별히 멋지거나 돋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디션 우승 특전으로 임다미는 첫 번째 싱글 'Alive'를 발매한다. 신곡 'Alive'는 경쾌한 비트로 임다미의 청량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 호주 발매와 동시에 국내에서도 11월 1일 음원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임다미의 데뷔앨범 'Dami Im'에는 오디션에서 불렀던 곡들과 신곡이 함께 수록돼 11월 말 국내에서 발매된다. 임다미는 이번 우승으로 향후 1년간 호주 전역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기회를 갖게 됐다.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까지 한국에서 성장한 임다미는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가 브리즈번에 정착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뒤 브리즈번에서 피아노와 보컬 강사로 일해왔다.

임다미 동양인 최초 우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제가 다 뿌듯하네요", "임다미 동양인 최초 우승이라니 대단하다", "노래 들어보고싶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임다미 동양인 최초, 임다미 우승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