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공조수사로 납치범 검거 OK

20대女 납치범, 천만원 또 요구하다 파주서 검거

파주경찰서가 서울 서초경찰서와의 긴밀한 공조수사로 납치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파주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서울시 서초구 우면산 인근 차량에서 내리는 피해자 A씨(27·여)를 납치한 혐의로 피의자 K씨(43)를 파주시 아동동에서 붙잡아 신병을 서울 서초경찰서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A씨를 납치한 후 A씨의 카드로 1천500만원을 인출한 뒤 풀어줬다.

이후 K씨는 파주로 이동, 이날 새벽 3시30분께 A씨의 아버지에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 A씨의 나체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하며 1천만원을 요구했다.

이에 서초서는 전화발신지 추적을 통해 피의자가 파주시 금촌에 소재한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파주서에 공조수사를 요청, 현장에 출동한 금촌지구대 이승래 경위(52)와 권용재 경위(27)에 의해 검거됐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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