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6시 1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모 백화점 외벽에 조명을 달고 내려오던 근로자 추모(48)씨가 2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는 이날 백화점 12층 옥상에 연결된 줄을 타고 중간 외벽에 크리스마스 LED 조명을 달고 내려오던 중 7-8층 부근에서 줄이 끊어져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씨는 추락 즉시 의정부 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추씨와 함께 작업에 나선 동료 1명은 옥상에 1명은 지상에 있었다.
경찰은 공사를 맡긴 파주소재 LED업체와 백화점 측 관계자를 불러 장비 등 안전관리소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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