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자를 가장해 수도권 일대 교회에서 노트북 등 집기류를 훔친 교회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교회 만을 상습적으로 침입, 노트북과 PC 등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 절도)로 Y씨(40)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또 Y씨가 훔친 물건을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장물업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종전과로 복역 후 올 3월에 출소한 Y씨는 7월부터 10월까지 용인과 화성, 평택지역 교회에 예배를 보기위해 오는 신도를 가장해 침입, 모두 12회에 걸쳐 노트북과 컴퓨터 본체, 악기 등 660여만원 상당의 집기류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Y씨는 대낮에 인적이 드문 유명교회를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통상 시건장치를 잘 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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