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사기 대포통장 20대 모집책 구속영장 신청

대출을 미끼로 서민들에게서 예금통장을 받아 내 이를 대출 사기범에 팔아넘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10일 피해자들의 통장을 대출 사기범에 팔아넘긴 혐의(사기·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대포 통장 모집책 K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8월 피해자 A씨로부터 통장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수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로부터 통장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가 대출 사기범에 통장 한 개당 80만원씩 받은 것으로 보고 K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K씨로부터 통장을 넘겨받은 대출 사기범의 행방을 쫓고 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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