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개입 수사팀장 윤석열 ‘정직 3개월’ 중징계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가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 감찰위원회는 8일 오후 열린 감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사팀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을 청구ㆍ집행할때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 과정에서 제대로 된 보고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감찰위원회는 윤 지청장에 대해서는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오는 11일 법무부에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스스로 감찰을 요청했던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입증의 어려움으로 징계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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