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 수사 관련 추가 압수수색

KT 사무실·임직원 주거지 등 13곳 추가 압수수색
檢, 이석채 회장 배임·횡령 혐의 수사 속도

KT 이석채 회장의 배임 및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KT 사무실과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KT 서초 사옥과 관계사, 계열사 및 임원 주거지 등 1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사옥 매각 및 계열사 주식 매입·인수 과정과 관련한 각종 자료와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헐값에 매각한 혐의와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인 혐의, ‘사이버 MBA’를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한 혐의, 지하철 스크린광고 사업체인 ‘스마트애드몰’에 과다하게 투자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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