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중고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 수천만원대 휴대전화를 절취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L씨(24)를 구속했다.
또 L씨가 훔친 휴대폰을 자신의 집에 보관한 L씨의 친구 J씨(25)도 장물보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0월16일 새벽 수원시 매산로2가 소재 한 중고 휴대전화 매장 출입문을 철사를 이용해 열고 침입, 매장에 있던 5천만원 상당의 중고 휴대전화 122대를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L씨는 생활비와 카지노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휴대전화를 인터넷 직거래 등을 통해 모두 팔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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