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 약물복용 의심환자 헬기이용 신속구조

“농약을 마셨다”고 고통을 호소하던 40대가 광주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을 목숨을 건졌다.

13일 오후 4시께 광주소방서 곤지암 119센터에 농약을 마셨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A씨(47세)가 찾아왔다.

보통 약물 중독의 환자의 경우 중독된 약물의 종류를 확인하고 병원 및 치료 방법을 선정 하지만, A씨는 고통을 호소하며 정신마저 혼미해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

약물의 종류에 따라 치료 시간에 차이가 있는 만큼 자칫 시간이 지연 될 경우 환자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광주소방서는 종합치료를 위해 헬리응급의료체계를 가동시켰다.

응급 헬기를 이용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응급치료를 받은 A씨는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한 구조대원은 “환자가 의식은 있으나, 앞으로의 상태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헬리응급의료체계를 가동시켰다” 면서 “ 환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한편, 헬리응급의료체계는 경기도 소방과 수원 아주대학병원 응급의료팀이 MOU를 체결해 도내 긴급한 외상환자 및 신속한 이송을 필요로 하는 각종 환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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