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ㆍ분실 스마트폰 해외밀반출 전문 조직 등 40명 검거

군포경찰서는 17일 전국을 무대로 도난·분실된 스마트폰 350여대(시가 3억 5천만원)를 매입한 후, 택배를 이용해 중국·홍콩 등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전문조직책 중국인 J씨(32) 일당 40명을 검거해 이중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동안 9천여대의 장물 스마트폰을 매입해 심야시간대를 이용, 중국인을 중심으로 거래하고 있는 P씨(37) 등 2명을 검거한 후 수사를 확대해 중국인 밀반출책인 J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Y씨 등 36명을 불구속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매입한 장물 스마트폰을 생활가전으로 위장, 소규모 박스로 포장해 택배를 이용,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들로부터 압수한 353대 중 150여대는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는 계속 피해자 확인 중에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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