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과 학생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10대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9일 밤 늦은 시간 취객과 학생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취한 혐의(강도상해ㆍ절도 등)로 K군(17) 등 10대 청소년 4명을 구속했다.
또 범행에 함께 가담한 S군(16)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 등은 지난달 23일 서울시 중랑구의 한 시장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A씨(33)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올 10월부터 모두 14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 상당의 현금 및 스마트폰 등을 강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과 구리, 남양주지역 선후배 사이로 학교를 중퇴하고 찜질방이나 PC방을 전전하며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김두호기자 kdh25@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