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성매매를 해오다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11일 여중생 Y양(15) 등 3명을 붙잡아 성매매 혐의(성매매 특별법,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하고, 성 매수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양은 지난 11월 친구 2명과 함께 가출한 뒤, 유흥비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일 스마트폰 채팅어플을 이용해 성매수자를 모집하고, 채팅방에 접속해 오면 시간당 3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해 온 혐의다.
Y양 등은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최근까지 안산, 수원 등지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20∼40대 남성과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Y양 등은 연령제한, 미성년과 성년의 구분없이 대화가 가능한 채팅어플에 가입하고, 채팅과정에서 남성이 들어 오면 만날 장소와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해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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