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선수 출신의 10대가 인적이 드문 곳으로 택시기사를 유인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30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K군(1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지난 28일 새벽 1시20분께 친구와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비를 주겠다며 택시기사 C씨(53)를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의 인적이 드문 텃밭으로 유인해 수 차례 폭행한 뒤 110만여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군은 중학교 시절 레슬링부 소속으로 경기도 대회에도 출전해 입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