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행성 '글리제 1214b', 표면 온도 측정 성공… "무려 232도?"

지구로부터 약 4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의 표면 온도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 시카고 대학 천문학과 연구팀이 허블우주망원경을 활용해 글리제 1214b의 표면온도를 측정했다고 전했다.

글리제 1214b는 약 40광년 떨어진 적색왜성 글리제 1214 주위를 돌고 있는 외계 행성으로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지난 11개월 동안 관측하며 글리제 1214b의 표면온도가 섭씨 232도임을 알아냈다.

특히 기존에는 해당 행성이 질량의 약 0.05%에 해당되는 수소와 헬륨 대기로 둘러쌓여 있고 표면 온도가 섭씨 120 ~ 282도 사이일 것으로 추정해왔으나 제대로 측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계 행성 온도 측정 성공, 생각보다 뜨겁네요?", "되게 낮을 줄 알았는데…", "정말 과학의 힘은 놀라운 것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외계 행성 온도 측정 성공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