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의상 ‘전격 교체’

‘피겨여왕’ 김연아(24)의 프리스케이팅 의상이 전격 교체됐다.

김연아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연습에 참가했다.

이날 남녀 주니어 쇼트 프로그램이 종료된 뒤 연습에 나선 김연아는 지난달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입었던 것과 다른 디자인의 프리 스케이팅 의상을 입고 빙판 위에 등장했다.

당초 검은 원단에 앞부분이 비즈로 장식된 긴소매 드레스를 입었던 김연아는 이날 기존 의상에서 왼쪽 부분이 보라색으로 바뀐 의상을 착용한 채 연습을 진행했다.

이날 김연아가 착용한 의상은 기존 의상의 우아함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왼쪽은 보라색, 오른쪽은 검정색으로 배치해 단조로움을 피했으며, 색상의 경계 부분에 은색 보석을 수놓아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치마의 왼쪽 다리에 트임과 등 부분의 파임은 유지됐고, 왼쪽 어깨 부근에 살짝 트임이 추가됐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선수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어 의상을 새로 제작했다”라며 “올림픽 전까지 불편함이 없다면 의상은 오늘 입은 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밝은 올리브그린 색인 쇼트프로그램 의상은 바꾸지 않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4일 오후 5시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5일 오후 3시 프리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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