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소 원숭이, 무섭게 생겼지만… "나 잘 웃어요"

살인미소를 날리고 있는 원숭이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희귀동물 천국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만 서식하는 검정짧은꼬리원숭이(Macaca nigra)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탈리아 로마 출신 사진작가 시몬 스바라길라가 찍은 것. 특히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수줍음이 많은 편이지만 카메라를 보고 웃는 표정을 짓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인미소 원숭이, 은근 귀엽네", "사진 찍을 줄 아는 듯", "근데 원숭이가 꽤 큰 거 같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정짧은꼬리원숭이는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의 포유류로 술라웨시 섬에서만 서식한다. 이 원숭이는 생김새와 생활방식도 인간과 거의 흡사하며 경계심이 큰 반면 호기심도 매우 많고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중이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살인미소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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