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독자권익위원회] ‘공직자 인사 비리’ 지적 호평… 후속보도 당부

경제관련 전문가 분석 필요 일부 자극적인 제목 아쉬워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는 16일 오전 11시 본보 2층에서 2014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신문 기사와 편집 등에 잘된 부분과 아쉬웠던 점을 언급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올해 위원회가 맡을 역할과 책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우선 위원들은 폐쇄된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에 대한 문제 제기와 공직자 인사 및 자격 등 비리사항을 제대로 지적한 사실에 대해 호평했다. 다만, 교원 면제부 등 처분결과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보도를 하는 등 언론의 사회 감시기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소비자면에서 포장이사에 대한 주의사항을 지적해준 것은 일상생활에 유용한 도움이 되는 기사라고 평가했다.

최근 게재되고 있는 유류 수입업체들의 지방세 및 국세 탈세 및 불감증 기사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며, 제도개선까지 마련되도록 대안까지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반해 경제관련 기사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과 경제 전망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사와 관련해 향후 발전가능성과 전망 등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필요하고, 경제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사를 게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분당 ‘스와핑클럽’ 적발 기사의 제목이 ‘파트너 바꿔볼래?’라고 나온 것은 심각한 사회 문제를 연말 파티 기사처럼 너무 가볍게 다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지난해 12월24일 자 9면에는 거리마다~ 마주치는 ‘커플지옥’, 온라인 게임 빠져 빠져 ‘솔로천국’의 기사는 온라인게임을 집중 조명해 혼자 사는 독신의 삶을 너무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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