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는 세계를 제패한 박태환이라는 선수가 태어나기도 전의 시대상황이니까 수영하면 조오련이었다. 물론 수영 조오련에 버금가는 우리 인천이 낳은 여장사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를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두분 다 70년대 우리나라가 스포츠 후진국이었을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선수들이다. 내가 학창시절만 해도 아시안게임은 꽤 커다란 국제경기였고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스포츠 스타로 추앙 받았고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되었다.
인천시 한마음 제반환경 꼼꼼히 체크
개인적으로는 아시안게임이 시작되면 종목별로 관심을 갖고 열띤 응원을 했던 기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에 보름동안 지구촌 인구의 반을 넘는 41억 인구를 갖고 있는 아시안의 축제 아시안 경기대회가 9월 내가 살고 있는 우리고장 인천에서 개최된다.
오래전 86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전만 해도 국가의 수도에서나 개최 가능한 경기가 이제는 부산에 이어 우리고장 인천에서도 경기가 개최 되고 인천의 중심인 우리 남동구에서도 체조경기와 럭비 경기가 개최 되고 그밖에 많은 경기장이 선수들 연습경기장으로 사용된다고 하니 가슴 뿌듯하다.
또한 우리 관내 구월동과 수산동 일원 84만㎡ 부지에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아파트가 6월 준공을 목표로 선수와 관계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무리 단장을 하고 있는 모습과 대회 이후 많은 입주민들이 녹지율 30%를 자랑하는 자연속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거듭나 인근의 각종 문화ㆍ쇼핑시설과 공공시설과 어울어진 인천의 중심 수도권제일의 행복도시인 우리 남동구의 식구가 된다는 점도 내가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자부심을 갖게 되는 대목이다.
특히 우리구에 아시경기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조성한 신설경기장인 남동체육관 체조경기장은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우리 남동구가 사후관리를 맡게 되어 2015년부터 국내 및 국제대회의 체조 경기장으로 사용은 물론 체육인에게는 활기 넘치는 체육의 장으로 문화인에게는 질 높은 문화공연 공간과 구민에게는 생활스포츠와 문화를 향유하는 생활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두다 2014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자부심을 갖을 수 있고 우리 인천을 알리고 우리 남동구가 수도권 제일의 행복도시임을 공고히 하는 더할나위 없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나는 많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2014인천 아시아 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우리 인천시는 물론 각 구군에서도 하나가 되어 대회를 준비하는데 우리구도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구를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제반 환경을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겨봐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남동구는 남동인더스파크가 위치하고 있고 논현동에 대단위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구, 북한이탈주민 등 1만6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작은 지구촌과 같다고들 한다.
꼭 北 참가, 남북 화해무드 조성되길
올 가을이 되면 우리구 다문화가족분들이 응원단을 구성하여 모처럼 모국의 향수를 느끼고 고국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우리구만의 차별화된 계획도 준비중이다. 당연히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휼륭한 성과를 내어 국민들을 기쁘게 해주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최근에 남북관계는 물론 동북아 정세가 매우 배타적이고 불안정하다. 올해 우리 인천에서 개최되는 2014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반드시 북한이 참가해 남북관계 화해무드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고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배진교 인천남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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