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의 정보유출 여파로 20일 오전 금융사 콜센터가 불통사태를 겪고 있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KT가 고객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운영하는1588, 1577국번으로 시작되는 번호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정보유출이 된 카드사 전화번호는 국민카드 1688, 농협카드 1600, 롯데카드 8100의 1588번호를 쓰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화재는 고객들에게 “KT장애로 1588 전화불통”이라며 대체번호와 홈페이지 주소를 찍은 문자를 보내는 등 1588번호를 쓰는 회사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KT관계자는 “대형 카드사 전화번호가 1588 번호가 많은데, 정보유출로 인한 전화량이 폭주하고 있어 통화 장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일부는 되고 일부는 안되는 상황으로 특히 전화가 몰리는 지역의 통화량을 분산시키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이 수사 결과에서 발표한 3개사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1억400만건이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주민번호, 카드번호, 결제계좌번호, 회사주소와 전화번호, 집주소와 전화번호, 타사카드 보유상황, 신용한도 등 이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