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희생 그리고 추억…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서 내달까지

우리는 ‘어머니’라고 부르기만 하여도 벌써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포근함과 지고의 행복감을 느낀다.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자애로움은 자녀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그 자체로 삶의 자양분이자 기둥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가장 위대한 희생을 체험할 수 있는 따뜻한 전시가 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주최하고 (주)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하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이 바로 그것.

전시에는 시인 문병란, 박효석, 김초혜, 허형만, 김용택, 도종환,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을 비롯한 작품 약 90점이 전시 중이다.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독자들이 보내준 어머니에 관한 애틋한 기억과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추억의 소장품도 있다. 어머니 사랑을 그린 샌드애니메이션과 영상 작품도 볼 수 있다.

전시실은 ‘희생ㆍ사랑ㆍ연민ㆍ회한…아, 어머니!’라는 부제로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소주제를 가진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각 관에는 시, 수필, 칼럼 등의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이 입체적이고 조화롭게 전시돼 옛 추억을 반추하며 어머니의 끝없는 내리사랑을 가슴 가득 느껴볼 수 있다.

별관 2층 부대행사장에서는 ‘영상문학관’, ‘사랑의 우편함’,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이 마련돼 있어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어머니께 엽서쓰기 체험과 기념사진 촬영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 엽서 발송과 기념사진 촬영ㆍ인화 모두 무료다. ‘영상문학관’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그려진 영상물을 관람해도 좋고, 따뜻한 차가 있는 ‘북카페’에서 글을 읽으면서 메마른 감성을 충족해도 좋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 강상원 목사는 “어머니 사랑은 위대하다. 이 어머니의 사랑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결국 하나님의 사랑에 맞닿아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어머니 사랑이 결국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어머니 사랑의 시작과 기원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어머니’전은 지난해 6월부터 서울 강남 지역을 필두로 대전, 인천,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 전국 6대 광역시에서 잇따라 열려, 지난해 11월말까지 전국 11만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이번 전시회는 각 지역에서 지역문화 활성화와 인간성 회복에 일조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갈등과 불화를 겪던 가족이 전시회 관람을 계기로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면서 화목해진 사례도 다수 있다.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에서 오는 2월 말까지 관람 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한편, 전국 각 도시에서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월 6일부터 3월 23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소재한 안산중앙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열릴 예정이다.(토요일 휴관) 문의 (031)233-9125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안성시 대덕면 단독성전 헌당기념예배

2014년으로 설립50주년, 희년(禧年)을 맞이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안성시에 단독 성전을 설립하고 지난 21일 헌당기념예배를 가졌다. 저녁 7시 30분, 삼일예배와 겸한 기념예배에는 안성뿐 아니라 헌당식을 축하하기 위해 인근 지역의 성도들까지 1천여 명이 참석해 대예배실은 물론 소예배실과 식당까지 가득 찼다.

안성시 대덕면 건지리에 위치한 안성 하나님의 교회는 대지면적 2453m², 연면적 2435.2m²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대예배실을 비롯해 소예배실, 다목적실, 교육관 등 성도들의 예배와 성경공부를 위한 공간, 그리고 5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한 넓은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기념예배를 집전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기쁘고 복된 희년의 해에 헌당식까지 하여 안성교회는 두 배의 축복을 받은 것”이라며 “작고 약한 것이라도 사랑으로 보살피고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복음에 힘써 이웃과 사회를 구원하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안성맞춤의 교회가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고 예언된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라고 강조하며 “‘복음이 잘 되는 해가 될 것이라’ 하신 어머니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이웃과 세계를 구원하는 일에 본이 되는 교회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안성에 새 성전을 마련한 하나님의 교회는 2007년 제13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서포터즈에 나서 각국 선수단의 입국 환영에서부터 경기 응원, 통역, 출국 환송까지 도 맡아 안성맞춤 서포터즈를 펼친 바 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