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좋은 종자위해 교배 시키려…” 500만원대 개 훔쳐
○…투견에서 이기는 좋은 종자를 생산하고자 남의 개 농장에 침입해 수백만원에 달하는 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는데.
안성경찰서는 지난 21일 안성시 대덕면 H 개 농장에서 농장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 500만원을 호가하는 B씨(45) 소유 피플테리어를 훔친 혐의로 A씨(5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혀.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훔친 개를 제주도 자신의 집에서 사육 중인 피플테리어 암놈과 교배시켜 투견용으로 사용하고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라도 투견장에서 자신이 사육하는 개가 몇번 이기자 좋은 종자를 생산하려고 절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개 싸움을 위해 절도까지 하다니…”라며 쓴웃음.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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