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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사랑하는 것, 음식보다 사랑?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세요"

승인 2014-01-29 15:39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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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사랑하는 것'

'개가 사랑하는 것'은 뭘까.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MRI 촬영을 통해 12마리의 개와 인간의 뇌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은 본능에 충실해 사람보다는 음식이나 안전한 장소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와 인간의 뇌는 미상핵 부분이 매우 유사하다. 미상핵은 대뇌 아래쪽에 위치한 부분으로 사랑의 감정을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동물이 반드시 본능적으로 음식과 안전한 장소를 더 중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레고리 베네스 박사는 "과거 연구는 주로 먹이를 주며 개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에 그쳤기에 정확한 생각을 읽지 못한 것"이라며 "서로의 미상핵이 유사하다면 먹이 이상의 사랑과 같은 감정을 개도 인간에게 가질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것이 이번 MRI로 증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가 사랑하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개가 사랑하는 것 알고나니 더 사랑스럽네",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아껴주며 끝까지 책임지고 키웁시다", "개가 사랑하는 것, 주인 바라기인 이유 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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