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인공의 고향'
디즈니 주인공들의 고향은 어디일까.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디즈니 주인공의 고향'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사진은 미국의 디지털 아티스트가 디즈니 주인공들의 고향을 추적 확인하고 세계 지도로 그려낸 것. 이 게시물은 44편의 디즈니 장편 영화와 13편의 픽사 영화를 분석해 종합한 작품이다.
사진을 살펴보면 '위니더푸'와 '로빈후드', '101마리 달마시안'과 '카2'의 고향은 영국 잉글랜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미녀와 야수'는 프랑스, '헬라클레스'는 그리스 출신이다.
반면 주인공의 고향이나 영화의 배경이 명시적으로 나타나 있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같은 경우에는 여러 방법으로 추정했다.
'밤비'의 경우 원래는 독일의 이야기이지만 북미에서 볼 수 있는 흰꼬리사슴의 모습이기 때문에 고향이 미국 쪽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인어공주'의 원작 역시 덴마크이지만 애니메이션에는 열대 해양의 동·식물들이 등장해 덴마크의 식민지였다 미국령이 된 중미 버진아일랜즈가 배경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또 '인크레더블'은 지상 철도나 도시의 디자인을 볼 때 미국 시카고가 배경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흥행하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은 노르웨이의 이야기이며, '백설공주'는 고향을 추정하기 어려워 원작자의 고향을 따라 독일 출신일 것으로 추측했다.
디즈니 주인공의 고향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디즈니 주인공의 고향 추측해 낸 것도 대단하다", "왠지 신뢰가 가는데?", "디즈니 주인공의 고향, 지도까지 있다니 재밌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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