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세먼지 한 풀 꺽인다’ … 내일 전국 ‘보통’ 수준 회복

지난주 우리를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이번 주말이면 한 풀 꺽인다. 내일은 전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환경ㆍ기상 통합예보 미세먼지팀은 27일 “북서풍을 타고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몰려오면서 미세먼지가 날려감에 따라 28일은 전국이 ‘보통’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보통 수준은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31∼80㎍/㎥인 상태다.

이미 미세먼지 농도는 약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이날 오전 9시 104㎍/㎥에서 오후 1시 136㎍/㎥까지 올랐다가 다소 옅어져 4시 현재 118㎍/㎥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100㎍/㎥을 넘겼지만 지금은 93㎍/㎥로 내렸다.

춘천에서는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있다. 오후 1시 122㎍/㎥에 이어 4시 158㎍/㎥까지 올랐지만 전날보다는 양호하다.

그외 지역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천안 91㎍/㎥, 군산 133㎍/㎥, 광주 65㎍/㎥, 대구 25㎍/㎥, 울산 47㎍/㎥ 등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낮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오후부터 밤사이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중국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으나 늦은 밤 수도권부터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계속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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