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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 유서 공개, 재산 줄 수 없다는 내용 담겨… "무슨 일?"

승인 2014-03-11 15:46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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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故 황정순의 유서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황정순의 유산을 놓고 상속자들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故 황정순의 유족 측은 황정순의 친필 유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유서에는 "내 재산을 한 푼도 상속할 수 없다. 용돈 한 번 준 적 없고 고작 1년에 두세 번 식사 대접한 게 전부. 배신감과 함께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황정순의 의붓아들 이 씨는 "황정순이 오랫동안 치매를 앓아왔다"며 "유서의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정순 유서 공개, 갈등이 쉽게 해결되진 않겠네요", "안타까운 일이다", "유산 놓고 싸우는 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녀가 없는 황정순의 법적 상속자는 생전에 황정순의 양자로 입양된 의붓손자와 외조카손녀, 외조카 손녀의 남동생 세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황정순 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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