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반지름 7㎞ 위축, 균열로 1천㎞ 벼랑이 생기기도…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반지름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수성이 세월이 지나면서 40억년 전 탄생 때보다 반지름이 약 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수성은 수십억년 동안 식어가면서 그 지표면은 지속적으로 거칠게 갈라져 주름진 모습이라고 전해졌다.
국제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성 탐사위성 '메신저'의 최신 자료를 토대로 이런 수치를 추산해 연구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진에 따르면 위축 현상에 따라 생기는 수성 지표면 균열이 때로는 1천㎞ 길이의 벼랑이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럽과 영국은 2016년 '베피콜롬보'(BepiColombo)라는 탐사선을 수성에 보내 행성 위축 및 균열 현상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수성 반지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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